성지ㅣ연재 > 이성수 목사의 성지여행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건주의의 본거지 할레 2
이성수목사/하늘샘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7/06/26 [14:40]
▲ 이성수목사/하늘샘교회     ©편집국
할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하나있다. 바로 모라비안 경건주의의 대부 진젠돌프 이다.

그는 경건주의운동이 강력하게 일어난 드레스텐에서 1700년에 태어난다. 그는 12살에 프랑스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내적변화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다.

근대경건주의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프랑케가 설립한 파다고지움학교와 할레대학교를 졸업한다.

30년 전쟁을 피해 보헤미아에서 피난 온 모라비안 형제단에게 자기 땅을 내어주고 헤른후트라는 공동체를 설립하여 그들의 지도자가 된다. 그는 주장하기를 ‘나의 신학은 보혈의 신학이며 나의 단체는 십자가의 교회이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 모라비안들이 그를 중심으로 모이게 된다.

진젠돌프는 준비된 일꾼을 세계 어느 곳이든지 보낼 수 있도록 선별된 젊은이들을 엄격하게 훈련시킨다. 그들은 1830년까지 120년 간 세계 14개국에 3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들의 뜨거운 선교열정은 19세기 유럽교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15개의 선교기관이 설립되는 기폭제가 된다.

1741년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베들레헴촌을 건설하여 미국경건주의 중심지가 된다. 지금도 이곳은 미국경건주의의 본거지이다. 1742년 이후 모라비안파는 당시 교회에서 이탈하여 독자적으로 경건주의 운동을 전개한다. 진젠돌프는 1760년에 죽을 때까지 모라비안파를 이끈다.

경건주의의 중심지 할레대학은 프랑케를 비롯해 진젠돌프를 배출했다. 할레대학은 당시 6천명의 목회자와 3천명의 선교사를 배출하고 전 세계에 20만권의 성서를 보급하는 엄청난 역사를 감당했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영적 적막에 쌓여있다. 더 이상 과거의 열정과 경건과 영광스러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 진젠돌프     © 편집국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6/26 [14:4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